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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기록

가재가 노래하는 곳 459p - 델리아 오언스 <독서리뷰>

by 북비 2024. 11. 4.

가재가 노래하는 곳 - 델리아 오언스

 

 

💰 16,000 원

📖 459 p

 

 
가재가 노래하는 곳
평생 야생동물을 연구해온 생태학자 델리아 오언스가 일흔이 가까운 나이에 펴낸 첫 소설 『가재가 노래하는 곳』. 미국 남부의 노스캐롤라이나주 아우터뱅크스의 해안 습지를 배경으로 마을의 인기 스타 체이스 앤드루스의 살인사건과 문명의 수혜를 받지 못한 채, 습지에서 홀로 살아남은 여자아이 카야 클라크의 성장담을 한 줄기로 엮어낸 작품이다. 어느 가을 아침, 마을의 인기 스타 체이스 앤드루스가 노스캐롤라이나 해변의 습지에서 시체로 발견된다. 마을 주민들의 의심은 습지에서 홀로 살아남은 여자아이, 카야 클라크에게 향한다. 사람들은 카야를 야만인이라 여겼지만 실상은 달랐다. 오랫동안 자연을 벗 삼아 삶의 교훈을 스스로 깨친 카야는 누구보다도 예민한 감성과 뛰어난 재능을 가진 인물이다. 스스로를 고립시키며 생을 유지하던 카야에게도 거스를 수 없는 외로움이 찾아오고, 마을 청년 둘이 그 독특한 매력에 끌려 다가온다. 으스스한 야생성과 마술적인 매혹을 한 몸에 지닌 카야, 거부할 수 없는 남성적 매력을 지닌 체이스, 습지를 이해하는 완벽한 짝 테이트. 그저 순리대로 흘러갈 것 같던 이야기는 예상치 못한 급류를 만나고, 상상도 못 할 반전으로 치닫는데……. 아프리카에서 야생동물을 관찰하고 연구 성과를 정리한 논픽션 세 편으로 이미 전 세계에 명성을 떨친 저자의 특이한 이력은 습지의 생태 묘사에서 힘을 발휘한다. 더불어 여성의 독립, 계급과 인종, 자연과 인간의 관계, 진화적으로 바라본 인간의 본성, 과학과 시 등 예리하게 던지는 시의적절한 화두들은 이 이야기의 매력이 단순히 재미에 머물지 않음을 증명해 보인다.
저자
델리아 오언스
출판
살림
출판일
2019.06.21

 


줄거리 (스포 주의)


0)
1969년 10월 30일 아침 체이스 앤드루스의 시체가 늪지에 누워 있었다.

1)
1952년 카야는 6살이고 다섯 아이 중 막내였고 언니 오빠들과 나이 차이가 많이 났다. 
카야는 엄마가 하이힐을 신고 작고 파란 여행가방을 가지고 집에서 나서는 것은 보고는 떠났다고 생각하지만
바로 위의 7살 많은 오빠 조디는 그럴 일 없다며 카야를 달랬다.
카야는 엄마가 아빠에게 맞고 멍이 든 모습을 보았는데 엄마가 떠난 날이 그날이었기에 떠난 이유를 짐작하기는 했다.
조디는 카야가 잠시나마 엄마를 잊도록 놀아주었고 엄마는 그날도 돌아오지 않았다.

2)
엄마가 떠난 몇일 뒤 언니 둘과 큰 오빠가 집을 나갔고 뒤이어 조디도 집을 나가 카야 혼자 아빠와 살게 되었다.
아빠는 돈을 주고는 이 돈으로 밥 먹고 청소나 빨래 등의 집안일을 해두라고 했다.
장을 보러 가서는 좋은 자전거를 타고 쌩 달려가는 체이스 앤드루스를 마주쳤다.

3)
1969년 10월 30일 아침 체이스 앤드루스의 시체를 10살인 스티브와 벤지가 발견해 보안관에게 가서 말했다.
그러곤 의사까지 데리고 넷이서 현장에 갔고 주변에 발자국이 너무 없다는 것에 의아해하고 있다.
체이스의 발자국마저도 없었기 때문이다.

4)
1952년 캘페퍼 선생님이라는 분이 1년이 더 지났지만 카야보고 학교에 갈 나이라 데리러 왔다고 했고
카야를 캐서린 클라크라고 불렀고 풀 네임은 캐서린 데니얼 클라크였다.
집으로 돌아오곤 해변에서 놀다 녹슨 못을 밟고는 파상풍에 걸려 죽게되지는 않을지 걱정했지만 일주일을 넘게 지나니 괜찮아졌다.

5)
1969년 보안관은 부보안관을 불러 현장을 조사하던 중 20미터 위 열려진 쇠살문을 발견했고
그 아래에는 체이스가 누워있던 자리가 보였다.​
누군가 떨어뜨릴 계획이 아니라면 열려있을 이유가 없는 자리의 쇠살문이었다. 


6)
카야는 아빠의 작은 보트를 타고 나갔다가 다시 돌아오려고 했는데 길을 잃어버렸다. 
조디와 아는 사이였던 테이트를 물 위에서 만나서 길 안내를 받아 무사히 돌아올 수 있었다.
그날 오후 테이트는 육지로 가서 아버지의 새우잡이 배 체리파이호와 아버지를 찾았다.
아버지의 이름은 스커퍼로 굉장히 덩치가 큰 사람이었다.

7)
​카야는 청소와 빨래를 하고는 장을 보고가서 식재료와 보트에 넣을 기름을 조금 사 왔다.
보트를 타는 것을 허락 받지 못해서 언론 채워야 하는데 어떻게 허락을 받을지 고민을 한다. 
장을 본 것으로 요리를 했고 아버지는 기특했는지 맛있게 먹어주었고 처음으로 환하게 웃는 모습을 봤다. 
보트를 빌려 타도 되는지 허락을 받으려다 포기하고 낚시 갈 때 같이 가도 되는지 물었고 둘은 같이 낚시를 종종 가게 되었다.

8)
1969년 10월 29일에서 30일로 넘어가는 새벽 2시가 체이스의 사망 추정시간인데
현장의 증거로 있어야 할 지문과 발자국이 없었고 심지어 체이스가 자살했다고 꾸미려 했더라도
체이스의 지문이나 발자국 마저 아무것도 발견되지않았다.

9)
1952년 카야는 아버지와 외식을 했고 주변에서는
카야와 아버지 제이크를 못마땅하게 여기며 더럽다고 생각하는 듯했다.
어느 날 카야 엄마에게서 편지가 왔고 읽을 줄 아는 글은 "카야" 이름밖에 없어서
아버지가 읽게 책상에 두었는데 화가 난 모습을 보이며 편지는 불에 타 재가 되어 쓰레기통에 들어가 있었다.
그 후로는 아버지는 카야를 낚시에 데려가지도 않게 되었다.



11)
1956년으로 4년이 흘렀다. 아버지가 몇주간 돌아오지 않아서 식량도 등유도 너무 부족했다.
등유가 없어서 불이 꺼졌고 카야는 아버지가 두고 간 배를 타고 점핑의 가게로
등유를 사러가서 부족한 돈은 홍합을 팔아 메꿔 등유를 받을 수 있었다.
홍합을 판 남은 돈으로 성냥, 양초, 그리츠를 샀고 다음에도 홍합을 팔 수 있게 되었다.
홍합을 주기적으로 팔게 되어 월요일에 아버지가 주시던 돈보다 많이 받게 되었고
배고프면 홍합을 먹을 수도 있어서 한시름 놓게 되었다.

12)
홍합을 2주째 못팔게되자 생선을 훈제해서 팔기로 했고, 점핑은 언제나 카야를 반갑게 대해주었다.
점핑은 부인인 메이블을 카야에게 소개해 주었고
카야에게 생선과 교환해 줄 수도 있으니 필요한 게 어떤 게 있는지 상세히 물었다.

13)
카야는 발견만 하고 구하지는 못했던 그레이트 블루 헤론의 깃털을 누군가 카야 집 근처의 공터 등걸에 가져다 두었다. 

14)
1969년
체이스의 사망원인은 망루에서의 추락으로 인해 후두부와 두정부의 신경 뇌하수체에 가해진
급작스러운 충격, 부러진 척추로 현장에서 사망한 것이었고,
죽은 체이스의 재킷에서 붉은 울 섬유가 발견 되었다.

15)
1960년
카야에게 깃털을 주던 남자의 정체는 테이트였다. 
그는 카야에게 글을 가르쳐 주겠다고한다.


16)
테이트가 한동안 오지 않아 점핑에게 갔고 백인 아이 둘이 점핑을 깜둥이라 놀리는데 점핑은 그 자리를 벗어났고
백인아이 둘이 점핑을 따라가며 돌을 던져서 카야가 혼내주었다. 
테이트가 오랜만에 와서 글을 가르쳐주었고 카야는 글과 숫자 공부를 했고 자신의 가족들의 이름을 읽을 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카야의 아버지인 제이크는 전쟁 중에 다들 구조 작전에 나설 때 뒤에 있었고
폭격을 맞아 왼쪽 다리를 잃게 되었는데 구조 작전 중에 부상을 입었다고 생각해 영웅이 되어버렸고
그 사실은 제이크만의 비밀이었다.

17)
점핑 아저씨네 가게에 카야를 데려가려고 이것저것 물어보는 사회복지사가 왔었고
점핑 아저씨가 잘 지내고있다며 보냈지만 카야는 불안한 탓에 테이트와 만나는 장소를 바꾸기로 한다.
테이트는 그러면 어디 '가재가 노래하는 곳'으로 가서 꼭꼭 숨어야겠다고 했고
그곳은 '그냥 저 숲 속 깊은 곳, 야생 동물이 야생 동물답게 살고 있는 곳'을 말하는 것이라고 했다.
둘은 카야가 알고 있던 무너져가는 허름한 통나무 집에서 공부를 했다.
테이트의 어머니와 동생은 교통사고를 당했는데 테이트는 아마도 자신의 생일 선물을 사러 가서 그렇게 된 것 같다고 하며 자책했다.
그러더니 어쩌다보니 키스를 하게 되며 둘은 사귀게 되었다.

18)
카야의 생일이라며 테이트가 케이크를 챙겨 왔고 선물로 작은 확대경과 머리핀, 그림 그리는 도구들을 줬다.
카야와 테이트는 더 깊은 사이가 되었지만 테이트는 대학을 가기 위해 마을을 떠나게 되었다.
한 달 뒤쯤 방문할 예정이라고는 하지만 어떻게 될지는 잘 모르겠다.

19)
체이스의 시체가 발견된 지 8일째가 되었고 체이스의 어머니는 체이스가 항상 걸고 다니는 조개 목걸이와 상관이 있다면서
그게 확실한 단서가 될 것 같아 경찰서에 방문해 다 이야기해주겠다고 한다.

20)
가족들에 이어 이제 테이트 마저 떠나버렸다.



21)
몇 달이 지나도 1년이 또 1년이 흘렀지만 아무도 돌아오지 않았다.

 

 

22)
1965년 카야는 19살이 되었고 우연히 봐오던 체이스가 일요일에 자신의 보트를 타고
소풍을 가지 않겠냐고 카야에게 말을 건네온다.
그해 7월 4일 테이트는 사실 카야를 만나러 돌아왔었다.
하지만 멀리서 지켜보고는 카야보다 자신의 미래가 더 중요하다는 생각에 만나서 인사를 하지 못하고 떠나게 된다.

23)
체이스와 소풍을 갔지만 체이스는 너무 성급히 카야를 덮치려했고
카야는 마음의 준비도 되지 않았는데 체이스가 성급히 굴어 그 자리를 벗어나버렸다. 

24)
체이스와 카야는 다시 마주쳤고 카야는 자신이 만든 조개껍질 목걸이를 체이스에게 건넸다.
체이스는 카야에게 사과를 했고 테이트 외에 데려와본적 없는 집에 체이스를 데려갔다.
그리고 체이스는 카야가 원치 않는 짓은 하지 않겠다고 했다.

25)
1969년 체이스의 엄마의 증언에 의하면 체이스의 시신에 카야가 줬다는 조개껍질 목걸이가 없다고 한다.
그 목걸이를 가져갈 사람은 그녀뿐이라 그녀가 분명히 연관이 있을 거라고 추측하고 있었다.


26)
테이트는 5년이 지나서야 고향에서 일할 수 있게 되어서 카야에게 돌아가려 했지만
카야는 체이스와 만나고 있어서 결혼은 커녕 다가가지도 못했다.
체이스가 마을에서 여러 여자들을 만나는 것을 알지만 잘해주지 못해 그런 말도 해줄 자격이 없다는 생각에
마음을 참고 카야를 만나지 않고 돌아간다. 
카야는 체이스가 가족이나 친구에게 자신을 소개해 주기를 원하고 결혼하는 것에 대해 꿈꾸고 있었다.

27)
체이스는 카야에게 파티에 데려가고 가족을 소개시켜 준다고 했지만
이내 말을 바꿔 너가 불편하고 힘들거라 둘러대며 카야를 크리스마스에 혼자 보내게 만들었다.
파티에서의 체이스가 친구들에게 카야에 대해 나쁘게 말하는 모습을 테이트가 보고는
카야에게 모습을 드러내 체이스의 사실들을 털어놓았다.

체이스는 크리스마스가 끝나고도 일주일째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고
테이트가 또 찾아와서 카야의 수집 표본을 보고 조개 표본으로 책을 출판할 수 있을 거라며
평생 홍합을 캐지 않아도 될거라는 말을 하고 조개표본을 받아간다.
그리고 카야는 여전히 테이트를 용서하지 않았다.

28)
팀오닐호의 새우잡이 어부 핼 밀러가 체이스가 죽은 날 밤 카야가 보트에 불도 켜지 않은 채 운전해 지나갔다고 보안관에게 진술했다.

29)
카야는 장을 보러가다 체이스와 그의 친구들과 마주쳐 인사를 했다.
장을 보고 집에 돌아와 근방에 습지연구소가 생긴다는 신문 기사를 보다 체이스의 결혼 소식이 신문에 실려있는 걸 보게 된다.
그리고 그때 체이스가 보트를 타고 와서 카야는 뛰쳐나가 숨어버리게 된다.


31)
캐서린 대니얼 클라크가 지은 "동부 연안의 바닷조개" 가제본이 나왔고 선금으로 5000달러가 같이왔다.
카야는 이제 흙을 파해쳐 돈을 벌지 않아도 되고 그리츠만 먹지 않아도 된다.
집에 보일러도 들이고 전기도 들이고 냉장고와 소파, 침대 등도 새로 들이게 되었다.

카야는 법원에 가서 할아버지가 매매했던 집의 부지의 밀린 세금을 제출하고
38만평에 달하는 늪지의 소유권을 정식으로 인정하는 문서를 받았다.
카야는 테이트에게 고맙다며 한번 오라고 했고 책을 전해주며 화해 비슷한 것을 했다.

그리고 연인은 아니고 친구는 될 수 있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
한 권을 챙겨 점핑에게 가져다주었고 그동안 너무 고마웠다고 한다.
홍합을 팔지도 않고 구호 물품도 받지 않지만 연료나 생필품을 사러 들르기는 했고
카야의 책이 마치 딸의 책을 자랑하듯이 창가에 잘 보이는 곳에 전시되어있는 것을 보았다.

32)
보안관이 점핑에게 가서 카야에 대해 물었고 그자리에 있던 테이트와 함께 카야는 그린빌에 갔다가 카야의 알리바이를 진술해줬다.
그에 더불어 팬지 프라이스라는 오센트 잡화점 직원도 카야가 28일 오후에 버스에 타고 나가고 30일에 새벽에 돌아오는 것을 보았다고 진술했다.
하지만 그 사이에 돌아왔다가 다시 갈 수도 있음을 알아내 알리바이를 만들기 위함이라 생각해 계속 의심해 영장을 발부하기로 마음먹는다.

33)
군인이 한명 찾아왔고 길 잃은 사람이라 생각했는데 얼굴의 상처를 보고 찾아온 사람이 조디인 것을 알게 되었다.
조디는 카야가 책을 낸 것을 보았고 의아해했는데 카야의 표본들을 보고는 확신하게 된다.
조디는 베트남 파병을 두 번 갔다고 했다. 카야를 두고 간 자신이 용서가 안되 내린 벌이라 생각하며 자원했다고 한다.
카야는 우리 모두 피해자였다며 조디를 원망하지 않는다고 했다. 

조디가 엄마의 소식을 알려주었는데 2년 전에 돌아가셨다는 소식이었다.
예전에 아빠가 보고 태우고는 화냈던 편지는 엄마가 아이들을 데려가고 싶다는 편지였는데
돌아오거나 누구에게라도 연락하려들면 아이들을 형체도 못 알아보게 팰 거라는 답장을 받았다고 한다.

조디와 여러 이야기를 했고 그 중 테이트는 좋은 사람이니 다시 모험해 보라는 조언도 있었다.
조디는 엄마가 그린 가족의 그림을 주고는 4일 뒤 주소와 전화번호를 주고 자주 오겠다고 하며 길을 나선다. 

34)
보안관들을 카야가 없는 카야의 집을 수색하게 되었고 여러 표본들을 보고 놀라워했다.
그리고 떡하니 걸려있는 빨간 섬유의 모자를 발견하곤 범인이라면 이렇게 대놓고 걸어 놓지 않을 것 같다고 하며 증거품으로 챙겨가게 된다.

35)
테이트가 할아버지가 쓰셨다는 나침반을 선물했다. 


37)
카야는 보트를 타고 점핑에게 방문하려다 큰 보트를 탄 보안관들에게 포위되어 도망치려다 추격전 끝에 붙잡히고 만다.

38)
1970년 2월 25일 카야의 재판일이 되었고 카야의 변호는 톰 밀턴이라는 변호사가 무료변호를 자처했다고 한다.

39)
카야는 수풀에서 체이스와 마주쳤고 체이스는 카야에게 폭력을 이용해서라도 덮치려고했다.
카야는 가까스로 빠져나가 보트를 타고 지나갔고 그 모습을 새우잡이 배가 발견한 것이었다.

40)
다시 재판 때로 돌아가 수풀 속에서의 일을 목격한 '로드니 혼' 이라는 낚시꾼을 불러 그때의 일을 진술하게 했다.


43)
카야가 체이스에게 맞은 일주일 후 출판사 편집자가 그린빌로 초대하는 편지를 발견했고 테이트를 만났다.
테이트는 카야의 얼굴을 보고는 누가 때렸을지 화가 났지만 카야가 도망칠까봐 꾹 참았고 출판사 편집자는 만났으면 좋겠다고 한다.

카야가 집 밖에서 갈매기 밥을 줄 때 체이스가 찾아왔고 카야는 집에 들어가지 않고 수풀사이로 숨었다. 

44)
톰 밀턴은 사형이 될 가능성이 높은 카야에게 그 곳에 같이 갔으나 체이스가 뒷걸음질 치다가 떨어진 거라고 증언하면
사형이나 평생 감옥에 있지 않고 6년 정도만 더 있을 수 있으니 생각해보라고 하지만 카야는 무죄를 주장하고 유죄를 인정할리는 없다고 했다.

카야는 감옥에서 끼니도 거르며 외롭게 있는데 고양이가 찾아와 조금의 힐링은 했고
테이트가 찾아와 톰 밀턴은 최고의 변호사니 감옥에서 꼭 빼줄거라고 했다.


46)
사건 전
점핑아저씨네 가게에 가서 버스 시간표를 봤고
한달이 지났지만 남아있는 멍자국을 들켜 체이스 짓이지만 아무한테도 말하지 말아 달라고 했다.

47)
사건 후
현장에 발자국과 지문, 머리카락이 전부 없었고 그것은 의도적으로 카야가 없애버렸다는 증거가 없고
붉은 섬유는 사건 이전에 이미 붙어 있을 가능성을 고려하여 
카야가 범인이 아님을 주장했고 어느새 보안관도 인정했다.

48)
사건 전
카야가 그린빌에 다녀왔고 점핑네 가게에 들렀더니 체이스가 죽었다는 소식을 전해줬다.
그리고 당일 아침에 체이스 목에 걸려있던 조개 목걸이가 사라졌다는 이야기도 잊지 않았다.

49)
사건 후
버스 기사들에게 카야가 그린빌에 가있는 사이 다시 돌아왔다 간 것을 보았느냐는 심문을 했는데 
비슷할 거 같은 사람은 있지만 정확히 캐서린 클라크를 본 사람은 없었다.


52)
모든 추측스러운 내용에 확실한 지를 언급해 확실하지는 않고 추측과 가능성이 있다는 말이 돌아와서
카야 쪽으로 승기가 기울고 카야가 그린빌에 있었다는 증거를 출판사 직원과 묵었던 숙소 직원이 해줌으로써
카야가 사형 당하지 않는 것에 조금 더 가까워졌다.

54)
배심원의 평결에 유죄가 될 경우 편견에 의한 재판 무죄 신청도 준비하고 있었는데 카야가 무죄라는 평결을 받고
카야는 도와준 모두에게 고마움을 표현했고 모두 함께 법원을 나갈 수 있었다.

55)
카야가 테이트를 만나러 가고 있었는데 멀리서 보니 두 보안관이 와서 테이트를 데려갔다.
마치 범인이 테이트였던 것인가 생각이 들었다.


56)
테이트가 두 보안관에게 끌려 간 것은 잘못이 있어서가 아니라 아버지가 돌아가셔서였다.
심장이 안좋으셔서 돌아가셨는데 한동안 카야의 교도소와 재판 때문에 자주 보지 못한 것을 죄송스럽게 생각하고 있었다. 

57)
테이트가 점핑이 죽었다는 소식을 전했고 카야도 자신을 딸처럼 대해주던 점핑의 장례식에 가게 되었다.
카야와 테이트는 같이 살게 되었고 조디와 그의 가족도 카야네 집에 자주 놀러 오게 되어
카야는 예전과 다르게 사람들과 같이 생활함으로 인해 활기가 생겼다.

카야는 상을 휩쓴 책을 일곱 권이나 더 출간했고
대학이나 박물관에서 연설해달라는 요청을 많이 받았지만 한 번도 수락하지 않았다.

카야는 긴 인생을 살고 66살이 되어서 보트위에 편안히 누워 눈을 감는다.
편안히 죽는 것임에도 테이트는 몹시 슬퍼한다. 
카야의 유품을 정리하는데 체이스를 죽이고 받아온 조개목걸이가 있었다.
그리고 그를 자백하는 듯한 시도 한편 있었는데 테이트가 전부 불에 태워 없애버리며 이야기가 끝이 난다.

 

 


 

전체적인 후기

 


이 책은 살해 미스터리를 품은 법정 소설이었는데 
그런 것은 모르고 빌려봤어요. 

이야기가 시작하자마자 누군가 죽어버렸고 
이야기의 진행 방식은 체이스의 사망 후와 
사망 17년 전부터 시간이 흐르는 이야기가 번갈아가며 진행되었어요.

범인을 추측하며 봤는데 큰 반전은 아니지만
반전이 있어서 마지막에 다른 범인이 누군지 밝혀지며 끝이 났고 
뭔가 죽어 마땅한 사람이 죽은 것이라 소름이 돋은 것은 아니었어요.


카야가 가족과 친구가 하나 둘 떠나게 되면서 의지할 사람 없이 
​혼자 외롭게 살고 있다가 다시 하나 둘 카야에게 돌아오고
좋은 일들도 생겨 활기를 회복하는 내용인데 
사건이 발생하고 한동안 카야와 주변사람들이 힘든 내용이었고 
어느덧 좋게 풀려서 결말은 나쁘지 않았다!라고 생각하며 읽게 되었어요.


읽다 보면 다소 15세 이상인 것 같은 내용도 나왔고 
지루한 묘사도 있었지만 나름 추리소설처럼 재미있는 책이었어요. 

이야기의 시간대가 번갈아가며 진행되는 방식은
이야기의 궁금증을 바로바로 풀어주기는 하지만
선호하지 않아서 약간 기록하기에 복잡한 느낌은 있었어요.

책 제목의 가재가 노래하는 곳은 
그냥 저 숲속 깊은 곳, 야생 동물이 야생 동물답게 살고 있는 곳으로
왠지 모르게 카야에게 어울리는 단어이기는 했지만 
이야기의 장르를 유추 할 수 있는 제목은 아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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