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이 달라지는 저녁 루틴의 힘 - 류한빈 지음
💰 14,500 원
📖 253 p
이 책은 딱히 추천받은 책은 아니었고
도서관에 다른 책을 빌리러 갔다가 함께 빌리게 된 책이었어요.
이 책은 시간 관리에 관련된 책이라고 할 수 있고
퇴근 후부터 자기 전까지의 시간을 낭비하지 않도록
도움을 줄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하고 빌리게 되었어요.
줄거리
인생은 흘러가는 것이 아니라 채워지는 것이다.
우리는 하루하루를 보내는 것이 아니라
내가 가진 무엇으로 채워가는 것이다.
- 존 러스킨
인생을 그냥저냥 흘려 보내지 말라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는 것 같았어요.
무언가 힘든 것을 하거나 무언가를 배우지 않더라도
적어도 추억이라도 쌓으며 기록해두는 식으로
인생을 그냥 흘려서 버리지 말자!
나는 시간을 묶어서 보지 않고, 앞뒤로 멀리 보지 않고
순간순간에 집중하며 모든 순간을 확대해서 보기로 했다.
평일 24시간을 작게 쪼개면 회사에 있는 시간은
하루 24시간 중 휴게시간을 포함해도 9시간 남짓이며,
매일 7시간을 잔다고 해도 일하지 않는 시간만 8시간이다.
출퇴근에 걸리는 시간을 제하면 최소 매일 5~6시간은 일하지 않는 시간이다.
물론 이런저런 일 때문에 제하는 시간이 있다 해도
최소 매일 3~4시간은 확보할 수 있다.
결코 작은 시간이 아니다.
적어도 주말만을 기다리며 허비하기에는 아까운 시간이다.
2시간 뒤에 지하철을 타고 출근해야 하더라도,
출근하기 전의 지금 이 순간은 일하지 않는 순간이다.
6시까지 일하고 왔다고 해도, 퇴근 후 집에 도착한 지금 이 순간은 일하지 않는 순간이다.
시간을 묶어서 보지 않고 현재에 머물러 생각하면 시간을 길게 쓸 수 있다는 자신이 생긴다.
시간을 보며 무언가 반박하려할때 제하는 시간으로 4~5시간이나 깍아버려서
진짜 내가 남는 시간과 비슷하게 3~4시간을 보였다.
출근 준비와 아침밥, 출근길, 30분 일찍 출근에 2시간
30분 늦은 퇴근과 퇴근길, 저녁밥, 잘 준비에 2시간
그리고 직무를 바꾼 탓에 회사에서 미비했던 것을
퇴근 후 1시간이상 공부하면 2~3시간 정도가 나의 시간이 된다.
그리고 나는 두달 전부터 운동을 다니며 2시간 정도를 더 까먹고나니
1시간이 안되는 정도의 시간을 쉬고 블로그를 쓰는데 보내고 있는데
이 시간을 조금 늘리기 위해 취침시간도 조금 줄어들고 있다.
이게 맞나 싶을 정도로 9시간 근무 외에 출근준비와 출퇴근시간을 빼더라도
11시간 이상을 회사에 시간을 투자하고 있어 조금 많다는 생각이 들었다.
회사 업무 외에는 성장이 멈춘 이 감정은 익숙치가 않아서
한참을 심란한 시간을 보내고 있지만
아직은 과감한 퇴사는 하지 않고
내 미래에 대한 투자를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하고 있다.
평일 퇴근 후에 보통 1시간 30분 정도를 영상 편집하는 데 쓴다.
이렇게 이틀 동안 퇴근 후에 작업하면 영상 하나가 완성된다.
그러면 영상 하나 편집하는 데 3시간 정도가 걸린다는 계산이 나온다.
그러니 산술적으로 하루 6시간 정도를 투자하면 영상 두 개를 만들 수 있어야 한다.
하지만 나는 주말 하루 동안 영상 두 개를 만들어본 적이 손에 꼽을 정도로 적다.
오히려 4시간, 5시간을 투자해도 영상 하나를 겨우 완성하기 바쁘다.
정말 평일과 주말의 시간은 다르게 가는 걸까?
나도 주말에 어느정도 블로그에 시간을 쏟으면 중간중간 쉬게된다.
그리고 그런 과정을 반복 할수록 쉬는 시간이 길어지는데
그렇게 길어지다보면 쉬는 시간이
블로그를 작성하는 시간보다 길어지는 지경에까지
이르기도 한 경험이 있어서 공감하게 되었다.
어떤 일이든 집중력 있게 해내려면, 긴 통시간이 필요하다고 한다. 맞는 말이다.
일을 시작하고 가속도가 붙어 몰입 상태까지 이르기 위해서는
최소한의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통시간은 3시간이면 충분하다.
3시간 이상 같은 일을 집중도 있게 해내기란 결코 쉽지 않다.
나는 특히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이 좀 짧고 산만한 편이라,
3시간도 굉장히 긴 시간이다.
그렇게 퇴근 후의 작업에 3시간을 일하는 중간에
쉬는 시간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3시간이 지난 후에는 더 긴 쉬는 시간을 바라게 되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욕심이 아닐까?
시간이 넉넉하다는 기분이 들면 효율이 떨어진다.
자유 시간이 많다는 것은 오히려 더욱 많은 절제력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때 데드라인은 좋은 촉진제가 된다.
만약 평일 저녁 시간에 일을 한다면 취침시간이 확실한 데드라인이 되어준다.
나는 밤 12시가 넘으면 잠을 잘 못 자기 때문에
늦어도 12시에는 꼭 잠자리에 드는 편이다.
그래서 자기 전까지 마쳐야 할 일의 분량을 정하면 집중이 더 잘 된다.
그러한 반면에 주말 아침 시간에 일을 시작하면 왠지 저녁까지
시간이 여유롭다는 생각에 별로 쫓기지 않는다.
그렇게 주말에는 무언가를 해도 많이 하지는 못하고
쉬는 것을 중점적으로 하고 한 가지만 조금 해내려고 할 때보다
두 가지 이상 하려고 하게 되면 하루종일 일한 기분만 든다.
약속이 없어서 집에서 무언가를 하려는 주말이라면
평일보다는 많이 하는 것을 목표로 하되
많이 하더라도 평일의 2배 정도만 하고
좀 쉬자는 마음가짐이 필요한 것 같다.
퇴근 후 시간은 결코 적은 시간이 아니다.
매일 퇴근 후 2시간을 사이드 프로젝트에 투자한다고 가정해보자.
퇴근 후 2시간씩 5일이면 매주 10시간이다.
주말에만 사이드 프로젝트를 한다고 가정하면
무려 토요일 5시간, 일요일 5시간을 투자해야 가능한 분량이다.
그렇게 되면 사실상 평일을 포함해서 하루도 쉬지 않는 셈이다.
사이드 프로젝트도 좋지만, 주말이 없는 삶은 너무 가혹하지 않을까?
그러니 주말은 놓아주자.
대신 저녁 시간을 사랑해보자.
평일에 많은 것을 해냈다면
주말 중 하루라도 평일에 일하던 시간에
그동안 못했던 영화를 보거나 게임을 하는 등의 쉬는 시간을 가지고
평일처럼 2시간만 사이드 프로젝트에 투자하는 것은 어떨까?
퇴사하고 시간이 있어야만 하고 싶은 일을
자유롭게 할 수 있다는 것은 어쩌면 고정관념이 아닐까?
저녁 시간을 활용해서는 본격적으로 시작해볼 수 없는 일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한번 생각해보자.
정말 '하고 싶은 일'이 퇴사를 해야만 할 수 있는 일인지.
그저 핑계를 대며 미루고 있지는 않은지.
자신이 게으르다고 생각한다면, 배수진을 먼저 치지 말고
퇴근 후에 아주 작은 사이즈의 사이드 프로젝트를 시도해보자.
물론 퇴근하고 나서 새로운 일을 하는 것은 어느 정도 에너지가 필요한 일이다.
그럼에도 내가 이 일을 매일 반복할 수 있는지 시험해보는 것이다.
정말 퇴로가 없어도 이길 수 있는 전술인지
내가 그 정도의 힘을 가진 병력인지 미리 알아보는 것이다.
사람은 생각보다 강하지만, 또 생각보다 나약하다.
궁지에 몰려서 초인적인 힘을 낼 수도 있지만,
궁지에 몰려서 무너져 내릴 수도 있다.
나는 출근시간이 9시보다 빠르고
퇴근시간이 6시보다 느린 직장인이라
시간이 없다는 핑계를 대며 퇴사를 꿈꾸고 있다.
퇴사를 하고서라도 알바라도 해서
하루에 6시간만 일하며 남는 시간에
책을 읽거나 부업을 준비하며
나의 성장에 시간을 투자하고
사이드프로젝트에 시간을 들이고 싶은 마음이다.
저녁 시간을 통해 나의 또 다른 삶을 발견해보자.
사소한 것이라도 목표를 세우고 실천하며 스스로 마음먹은 일은
반드시 해낼 수 있는 사람임을 눈으로 확인하자.
가끔은 작은 업무상의 실수로 상사에게 혼이 나도,
회사에서의 내 모습이 나의 전부가 아니라는 것을 아는 사람은
바닥까지 떨어지지 않을 수 있다.
작은 업무상의 실수가 있었다면
또 다시 반복하지 않도록 노력하되
자신을 깎아 내리며 자책 할 필요는 없다.
사소한 일에 상처받지 말고
멘탈을 부여잡고 단단한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자
책에서 꾸준히 실천하는 법에 대해 힘주어 설명하고 있지만,
일단 시작할 때는 그런 생각 자체를 하지 않아야 한다.
일단 시작하면 성공과 실패의 확률은 반반이지만
시작조차 하지 않으면 결과는 100% 실패다.
잘하고 못하고는 나중에 생각할 문제다.
우리는 가끔 필요 이상으로 나중의 문제를 현재에 끌어와서,
나중에도 맞을 매를 미리 한 번 더 맞고 있다.
실패가 두려워서 걱정하며 시작하지 않는데
도전이 없으면 성공도 없을 것이고
실패가 반복되어도 큰 손해를 입은 것이 아니라면
반복되는 도전 속에서 성공이 있을 것이고
그 성공 또한 반복 될 것이다.
어차피 해야 할 일을 붙잡고서 '어쩌지, 어쩌지' 하며
고민하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긴장감은 더욱 커지고,
잘해야 할 것 같은 마음이 나를 옭아매고, 입을 떼기가 더 두려워진다.
걱정은 시간이 길어질수록 커져서, 점점 시작을 어렵게 한다.
고민의 무게가 조금이라도 가벼울 때 지르는 게 시작을 잘하는 비결일 수도 있다.
많은 돈이나 시간이 드는 것이 아니라면
작은 것이라도 일찍 시작해서 오랜기간
꾸준히 해나간다면 그것 또한 나의 자산이 되지 않을까
퇴근하고 집에 와서 씻고 밥만 먹었을 뿐인데
시간이 순식간에 사라졌다고 느낀다면,
시간을 의식하지 않고 마음대로 자유롭게 흘려보내고 있기 때문이다.
시간을 의식하여 사용하다 보면
갑자기 퇴근 후 시간이 매우 긴 것처럼 느껴질 것이다.
이런 식으로 24시간을 계속 모니터링하는 습관을 들이면
남들보다 두 배 긴 하루를 살 수 있다.
시간을 보지 않고 생활을 해보면
퇴근 후에 밥을 먹으며 넷플릭스를 2시간을 내리 봐버리거나
휴대폰을 만지면 금새 잘시간이 다가와버린다.
시간을 잘 관리해서 하루에 1~2시간정도
퇴근후의 시간을 조금씩이라도 챙겨보자.
어릴 때는 주어진 시간표가 답답하고, 족쇄처럼 느껴졌다.
하지만 해야 할 일이 많아진 지금은
이렇게 체계적으로 구성한 일정이 있는 것이 오히려 마음이 가볍다.
그때그때 어떤 일을 해야 할지 고민하느라 어수선한 일상을 사는 것보다
시간별 목표를 잘 계획해놓고 그대로 따라가는 삶이 단순하고 좋다.
만약 더 급한 일이 생기거나, 더 하고 싶은 일이 생긴다면
나는 계획대로 행동하지 못하는 것에 대해 스트레스 받지 않고
그날그날 유연성 있게 계획을 조정한다.
계획은 나를 돕기 위해 이용하는 것이지,
나를 감시하고 가두기 위해 세우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명심하자.
나도 평일에는 보통 한 일만 기록하고
주말에는 주말간 해결해 둘 일을 미리 기록해두고
가끔은 평일에 할 일도 한두가지 미리 적어두는 습관이 있다.
내가 시간 낭비하지 않도록
어느정도의 시간표를 널널하게나마 짜두고
못한것이 있더라도 유연성 있게
스트레스 받지 않을 만큼 잘 조정해보자.
방법은 간단하다. 집중 시간과 휴식 시간을 정한다.
'45분 집중 - 15분 휴식' 사이클이 나에게는 가장 적당했다.
할 일이 많으면 급한 마음이 들어 쉬는 시간이 너무 길지 않나 싶을 수도 있지만
제대로 집중만 한다면 45분은 충분히 긴 시간이다.
물론 사람마다 집중력이 다르므로 시간을 늘리고 줄이며
자신에게 가장 잘 맞는 포모도로 사이클을 정하면 된다.
이렇게 한 번 집중하고 한 번 쉬는 것을 '1 포모도로 사이클'이라고 한다.
중요한 것은 집중 시간에는 절대 다른 일을 하지 않고,
쉬는 시간에는 반드시 쉬는 것이다. 일의 종류를 바꾸는 것도 안 된다.
예를 들어 자료를 조사하다가 갑자기 보내야 하는 메일이 생각나도,
메일을 보내는 일로 넘어가서는 안 된다.
갑자기 생각 나는 일이 있다면 옆에 메모했다가 한 사이클을 끝낸 이후에 한다.
당연히 스마트폰은 자리에서 멀리 치워 넣고 확인하지 않는다.
한편으로는 학생 때의 짜여진 수업시간이 생각나기는 하는데
하루종일 3시간 분량을 일을 잡고있기 보다는
해야 할 일을 3시간동안 빠르게
3 포모도로 사이클로 처리해버리고
쉬거나 취미생활을 하기에 괜찮은 방법인 것 같다.
하고 싶은 게 많은데 시간이 없다면 진짜 시간이 없는 것인지,
가장 하고 싶은 일을 하기 위해 덜 하고 싶은 것을
포기할 용기가 없는 것인지 생각해봐야 한다.
게으른 생활의 편안함을 포기할 용기가 없는 것일지도 모른다.
아무것도 포기하지 않으면서 혹은 노력하지 않으면서
그저 시간이 없다며 너무 쉽게 단념하지 않았는지 돌아보자.
중요한 일을 중심으로 다른 모든 중요하지 않은 자질구레한 일은 삭제해보자.
쉬기 위해 시간 투자하는 것도 좋지만
퇴근 후 오직 쉬기만 하며 모든 시간을
낭비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돌아봐야 할 것 같다.
나는 퇴근후 지금은 운동과 블로그를 하며
시간을 보내고 있기는 하지만
남는 시간에도 무언가 더 해야하지 않을지
운동은 건강을 위한 것인데 주 5일은 과한것이라
횟수를 조금 줄이는 것이 나을지 고민이 되기는 한다.
눈을 크게 뜨고, 새는 시간이 없나 문지기처럼 내 시간을 지켜야 한다.
목적도 없는 일을 멍하니 습관적으로 반복하는 것을 경계해야 한다.
물론 이렇게 늘 정신을 차리고 시간을 감독하는 일은
습관이 될 때까지 힘들 수밖에 없다.
또 내가 어떤 상황에서 주로 시간을 줄줄 버리는지
미리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정신을 못 차리고 시간이 훅 지나가는 일의 리스트를
미리 가지고 있어야 그 상황이 왔을 때 대처할 수 있다.
너무 바빳던 날, 멘탈이 흔들린 날, 너무 피곤한 날은
퇴근 후에 아무것도 하지 않았던 날도 있다.
매일 했던 일들을 크게나마 기록을 해 두니
쉬었던 날을 확인 할 수 있어서
주말에 더 많이 무언가를 해나가는 것 같다.
아무리 피곤한 날, 아무리 무기력한 날, 아무리 바쁜 날에도
무조건 실천할 수 있겠다 싶을 정도로 작게 시작하면,
'바빠서', '피곤해서' 등의 핑계도 차단할 수 있다.
이 작은 실천이 숨 쉬듯이 습관이 되면 조금 더 과제를 추가하는 것이다.
남들이 보기에, 그리고 스스로 보기에도 너무 작은 과제라 실천하고 나서도
'에이, 이건 별거 아니야' 싶을지 모르지만 의식적으로라도
'와, 해냈다! 나는 대단해!'하고 호들갑을 떨어야 한다.
아무리 작은 일이라도, 새로운 루틴을 만드는 것은 하나의 도전이다.
그런 도전도 감히 못 해서 늘 어제와 같은 삶을 사는 사람이 정말 많다.
뭐든 작은 거라도 어제와 다르게 해낸 것이 있다면 흠뻑 즐기자.
그래야 내일 조금 '더' 할 수 있다.
꾸준함을 지속하는 것은 중요하다.
2일까지는 쉴 수 있다. 하지만 3일부터는
습관을 다시 만들어야하는 일이 발생하게 될 것이다.
만약 목표가 '매일 7km 달리기'였는데 자꾸만 지키지 못해 포기하고 싶어진다면,
'일 년 동안 매일 달리기'로 목표를 수정하자.
'장기간 동안 매일 반복한다'는 목표는 있지만,
하루에 얼마나 많이 하는지는 목표에 넣지 않는 것이다.
그냥 그날그날, 오늘은 컨디션이 좋고 많이 뛰고 싶으면 더 많이 뛰는 것이다.
그렇게 뛰다 보면 어제보다 조금 더 뛰고 싶은 기분이 들 수도 있다.
그럼 어제보다 조금 더 많이 뛰거나 더 빨리 뛰면 된다.
뛰기 싫은 날에는 5분만 뛰어도 된다. 5분만 뛴 날에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어차피 '매일 뛰는 것'이 목표니까 5분이든 1시간이든 목표를 달성한 것이다.
이렇게 일 년을 채우기로 결심하고, 꾸준히 실천하다 보면
'매일 7km달리기'라는 목표도 달성할 수 있지 않을까?
게으름은 나의 발전의 적이다.
조금이라도 움직이고 조금이라도 성장하면
1년후 2년후에는 한달 두달을 빡쎄게 해도 만들어지지 않을
나의 노력의 산물이 내 미래의 도전에 힘이 되어 줄 것이다.
열정 비수기가 왔을 때는 당연히 일의 총량을 줄이는 것이 좋다.
사람에 따라 맞서 싸우자는 자세로 더 열심히 해서 극복해버리기도 한다.
하지만 애초에 의지로 극복할 수 있으면 슬럼프 아니다.
유연성 있게, 리듬을 잘 타는 것이 중요하다.
파도가 몰려오면 맞서 싸우는 게 아니라 힘을 빼고 적당히 휩쓸려주는 것이다.
컨디션이 좋은 날에는 조금 더 하고,
컨디션이 나쁘면 좀 덜 하고,
슬럼프가 심할 때는 정말 조금만 하고.
하지만 아주 놓지는 않는 것이 중요하다.
매일 공부하던 루틴이 있다면, 그냥 책상에 앉아 책을 펴고
단원 제목만 읽은 뒤 덮어버리기라도 하자.
안 하면 안 할수록 더 하기 싫어지고,
그러면 슬럼프가 길어지기만 한다. 작게 하되, 일단 해야 한다.
운동하지 않는 사람의 첫 번째 핑계는 바로 시간이 없다는 것이다.
하지만 나는 오히려 더 바빠졌기 때문에 운동을 시작했다.
나는 앞으로도 하고 싶은 일을 다 하면서 바쁘게 살고 싶은데,
체력이 안되거나 몸이 아파서 못 하게 될까 봐 운동을 시작했다.
'바빠서'라는 핑계를 차단하기 위한 방법은 바로 출근 전 시간을 활용하는 것이다.
운동을 하고 출근하면 출근해서 피곤하지 않을까 걱정될 수도 있다.
사실대로 말하자면 처음엔 정말 피곤하다.
출근하면 병든 닭처럼 꾸벅꾸벅 졸기도 했다.
하지만 두 달만 버티면 적응된다.
나도 체력을 길러두기 위해 운동을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아침에 운동을 한다는 것은 더 큰 각오가 있어야 하는 것 같다.
아침에 운동을 하는 것은 기초대사량을 높여줘서
살이 빠지는 데에 도움을 준다고 하는데
나는 지금보다 더 많이 먹는 것을 좋아하지 않지만
적당히 먹으며 체급을 올리고 싶어서
아침 운동은 나에게는 오히려 독이 될 것 같기도 하다.
새로운 일을 시작하면 체력에 부친다. 하지만 일을 시작하고,
두 달을 어떻게든 버티면 그 생활을 유지할 만큼의 체력은 붙는다.
'사람은 적응의 동물이라더니...' 하고 새삼 놀라게 된다.
단순한 방식이지만 이 전략은 늘 통했다.
단점은 처음 두 달간 포기하고 싶은 마음이 수시로 든다는 점이다.
밤에 눈물로 베개를 적셔야 할 수도 있지만, 스스로 믿고 버텨보자.
새로운 일을 시작했다.
두달 세달을 버티기는 했는데
다른 일이 추가되며 새로운 일 속에 또다른
새로운 업무가 생긴다면 또다시 두달은 힘들지 않을까 싶다.
하루 빨리 하고싶은 일을 찾고
그 일을 일찍 시작해서 몇달이든
하루라도 빨리 미리 버텨보고싶다.
좋아하는 일을 열심히 하고, 싫어하는 일은 쉽게 만든다.
좋아하는 일 속에서 최고가 되도록 노력하고
싫어하는 일이라면 빨리 쉽게 하는 법을 찾아서
조금이라도 짧은 시간만 투자하도록
시간을 잘 짜보도록 하자.
전체적인 후기
주말에 몰아서 생산적인 일을 하기보다는
평일의 퇴근 후의 시간 조금씩을 모은 것이
시간적으로 생산적인 가치가 더 높다는 것을 말하고 있었어요.
집중력이라는 것이 한번에 통으로 많은 일을 처리할 만큼이
잘 발휘되지 않아서 예를들어 평일에 블로그를 1시간에 2개씩 써냈다고해서
주말에 5시간에 10개를 써낼 수는 없다는 것이었고
바로 그것을 수긍하게 되었어요.
말을 들어보자면 차라리 주말 하루는 통으로 쉬어주고
평일 5일동안 1~2시간씩 생산적인 일을 더 해주는 게
제대로 된 휴식과 시간 대비 생산적인 일의 양을 달성하게 된다는 걸
알고 있었으면서도 뒤늦게 그게 당연한거라며 이해하게 되었어요.
매일 했던 일을 기록하고 있는데 살짝 봤더니
평일에 3일간 퇴근 후 했던 일보다
주말 1일간 했던 일이 더 적었고
평일에 5일간 퇴근 후 했던 일보다
주말 2일간 했던 일이 더 적었다는 결론을 볼 수 있었어요.
매일 했던 기록들을 보는데
블로그 작성에 많은 시간을 사용했고
나는 평일에도 무언가를 꾸준히 해내고 있지만
그 양이 많다고는 생각하지 않는 편이고
블로그라는 취미생활도 만약 그만두게 된다면
지난 기록을 보고 블로그를 쓰는 일을 제외하고는
다른 것을 아무것도 하지 않은 날을 보고있자면
그 날을 아무것도 하지 않은 버린 시간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시간을 버린 것이 아니고 투자한 것인데 모든게 사라져버리는 경우를 대비해서
하루하루를 생각해보고 한가지 일만 하지는 말자는 마인드를 갖게되었어요.
그리고 이직이 아닌 퇴사를 생각하고 있었는데
퇴사 후에 무엇을 할 것인지 생각하고 퇴사 전에 조금씩 시도해보고
작은 사이드 프로젝트를 달성하라는 추천을 보았고
그 말을 보면서 퇴사 후에 집중해 많은 시간을 부어
며칠만에 끝내는게 나을 거라는 생각을 입밖으로 뱉음과 동시에
앞 전의 주말 이틀보다 평일 5일간 더 많은 준비를 할 수 있다는 것이
머리 속을 스쳐 지나가게 되었어요.
매일이 주말이 되어 일주일에 주말이 7일이 되어도
일을 하고 있는 지금의 일주일간 그의 절반 이상은 할 수 있을 거라고
돈을 벌면서 준비하고 천천히 몸을 키워가는 것도 늦지 않다고
만약 꼭 회사에서 그만둬야한다면 이직한 후 몇달간 적응을 하고
평일의 저녁시간과 아침시간에 다른 일을 준비하는게 좋을 것 같다고 생각이 들었어요.
'책의 기록' 카테고리의 다른 글
무뎌진다는 것 235p - 투에고 <독서리뷰> (7) | 2024.09.22 |
---|---|
불편한 편의점 267p - 김호연 <독서리뷰> (1) | 2024.07.28 |
웰씽킹 313p - 켈리 최 <독서리뷰> (0) | 2024.05.12 |
럭키드로우 299p - 드로우 앤드류 <독서리뷰> (4) | 2024.03.28 |
꿈은 모르겠고 돈이나 잘 벌고 싶어 260p - 옆집 CEO <독서리뷰> (1) | 2024.02.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