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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기록

오늘 밤, 세계에서 이 눈물이 사라진다 해도 322p - 이치조 미사키 <독서리뷰>

by 북비 2023. 12. 24.

오늘 밤, 세계에서 이 눈물이 사라진다 해도 - 이치조 미사키 지음 / 김윤경 옮김 

 

 

💰 14,000 원

📖 322 p

 

 
오늘 밤, 세계에서 이 눈물이 사라진다 해도
“전작을 뛰어넘는 반전과 뜨거운 눈물. 슬픔이 가슴을 후벼 판다는 표현으로는 부족하다.” _독자 리뷰 중 한국에서만 누적 판매 부수 30만 부, 한국·일본·중국을 합해 50만 부 이상 판매된 베스트셀러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의 후속작인 《오늘 밤, 세계에서 이 눈물이 사라진다 해도》가 드디어 출간되었다. “내 생애 최고의 로맨스 소설”, “이렇게 펑펑 울어본 책은 처음이다”, “공공장소에선 절대 읽지 마시오”, “사랑의 정의를 다시 쓰게 한 책”이라는 독자들의 찬사를 받으며 베스트셀러에 오른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는 한국에서의 폭발적인 판매에 힘입어 일본에서도 역주행의 신화를 쓴 이례적인 기록을 남긴 소설이기도 하다. 한 편의 청춘 영화를 보는 듯 장면 장면이 생생히 그려져 수많은 영화 제작사에서 판권 문의가 쇄도했던 이 책은 결국 〈나는 내일, 어제의 너와 만난다〉, 〈사랑하고 사랑받고 차고 차이고〉 등을 만든 미키 타카히로 감독이 연출하고, ‘천년남돌’로 불리는 미치에다 슌스케, ‘떠오르는 신예’ 후쿠모토 리코 주연의 영화로 제작되어 7월 29일 일본 개봉을 앞두고 있다. 전작의 남자 주인공인 가미야 도루가 갑자기 사라져버린 지 1년 후의 시점에서 시작되는 이번 책은 전작에서 반전의 핵심 키를 쥐고 있던 와타야 이즈미를 주인공으로 내세워 또 한 편의 가슴 아린 사랑 이야기를 펼쳐놓는다. 밤에 자고 일어나면 기억이 리셋되는 ‘선행성 기억상실증’을 앓는 히노 마오리와 자신보다 상대를 먼저 생각하는 이타적 순애보를 보여준 가미야 도루. 그들 곁에서 도루를 향한 자신의 마음을 감춘 채 가장 친한 친구이자 조력자의 위치에 머물러야 했던 와타야. 전편에서 미처 다 풀어놓지 못했던 이야기, 와타야와 도루 사이에 있었던 숨겨진 일화가 와타야 앞에 나타난 새로운 사랑 이야기와 촘촘하게 얽혀 이번에도 이변 없이 독자들의 눈물샘을 건드린다.
저자
이치조 미사키
출판
모모
출판일
2022.07.28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라는 작품의 
다음 작품이 나왔어요. 

처음에는 인스타 광고를 보며 이거 읽었는데 하면서 넘기다가 
자세히 보니 표지가 살짝 바뀌어서 보니 2권이 나왔더라고요. 

영화로 출시됨과 동시에 2권이 나오고 
이즈미의 중심으로 이야기가 진행돼요. 


줄거리 (스포 주의)


0) 0 
와타야 이즈미의 시점에서 이야기가 시작한다. 
와타야 이즈미는 가미야 도루를 좋아했었고, 
그와 비슷한 후배의 고백을 받아주는데 

친구였던 마오리의 대답이었던 
"날 정말로 좋아하지 말 것. 지킬 수 있어?" 
라고 한다. 그리고 농담이라고 하려 하던 찰나에 
그 후배는 "네"라고 대답한다. 

1) 1 
이 책의 전작에 나왔던 도루가 마오리에게 고백을 하고 받아주는 이야기이다. 
이때까지는 이즈미도 도루를 좋아하지는 않았던 것 같다. 
영화화되어 마오리와 도루가 엄청 예쁘고 잘생긴 배우가 연기하는데 
도루에 관한 설명에서 아주 미남은 아니라고 하는데 캐스팅 오류 아닙니까..?

 

1) 2 
이즈미를 좋아하는 후배의 시점에서 프롤로그의 내용이 길게 풀어져있다. 

갑작스러운 고백이었지만 알고 보면 이미 나루세의 남자 선배가 
나루세가 이즈미를 좋아하는 걸 
많은 사람들이 있는 자리에서 폭로해 버린 지 한참 뒤였다. 

그리고 읽다 보면 좀 더 이즈미가 어른스럽고 차분한 성격으로 바뀐 것 같다. 

1) 3 
이 책의 전작의 기억을 잃는 히노를 
이즈미와 히노의 가족도 해내지 못했던 것을 
도루가 그녀를 행복하게 만드는 내용



1) 4 
나루세는 평소와 같이 등교를 했고 이즈미와의 연애가 실감 나지 않는다. 
점심시간 이즈미가 혼자 밥을 먹고 있어 문자를 했고 
이즈미가 두리번거리더니 웃으며 인사도 하고 장난도 친다. 

하지만 아직 서로 사귀는 사이라는 걸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은 것 같다. 
그리고 나루세가 도서관에서 책을 읽고 있는데 
처음으로 이즈미가 먼저 말을 걸어 나루세는 깜짝 놀란다. 

 

1) 5 
잠깐만요? 이즈미와 도루가 키스를 했었다는데요? 

1) 6 
나루세는 이즈미에게 데이트를 하자고 했는데 
이즈미는 주말에는 히노를 만나기 때문에 주말 일정은 비워두기에 안 된다고 했다. 
그래서 오늘 밤 영화를 보게 되고 영화는 니시카와 게이코의 작품이 영화화한 영화였다. 
영화가 상영되자 이즈미는 눈물을 흘리며 봤고 그 이유는 아마 도루 생각이 나서 일 것 같다. 
영화는 이즈미가 예약했고 다음 데이트는 나루세가 내기로 하고 장소는 수족관으로 정했다. 

1) 7 
이즈미가 히노와 도루와 함께 수족관에 갔을 때 도루의 비밀들을 듣게 되고 놀라며 
도루에게 관심이 생기기 시작하는 내용 

1) 8 
이즈미와 나루세는 함께 수족관에 갔다 나와서 레스토랑에 갔는데 
그곳에서 이즈미는 나루세에게 사귀는 거 그만두자고 한다. 


2) 1 
이즈미와 마오리가 주말에 만나서 같이 놀게 되는데 
이즈미가 소설을 쓰고 있었다고 했던 말이 생각나 다시 묻는다. 
내용은 짜증 날 정도로 다정한 남자 이야기라고 하는데 아마 도루의 이야기인 것 같다. 

마오리는 자전거를 함께 타고 가는 남녀를 보고 약간의 기억을 떠올리고 
니시카와 게이코를 보고 만난 적이 있던 것 같다는 생각을 한다. 

2) 2 
마오리는 이즈미를 기다리느라 도서관에 있었는데, 한 남자가 말을 걸어온다. 
이즈미의 후배로 보이는 남학생 
그와 이야기하다 보니 그가 짧게 이즈미와 사귀었다는 말을 듣고는 놀랐는데, 
그보다 고등학교 때 남자친구가 있었다는 말을 듣고는 더 놀랐다. 

사실은 고등학교 때 짝사랑했던 마오리의 남자친구겠지만 마오리는 아무 사실도 모른다. 

2) 3
마오리와 나루세는 약속대로 다시 만나 이야기했고 이즈미의 이상형이라고 했던 말들이 
좋아했던 사람의 정반대 타입이라는 것을 추측했고, 
나루세가 정말로 이즈미를 좋아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2) 4 
마오리가 자신의 어머니에게 이즈미가 고등학교 때 
좋아했던 사람에 대해 말했더니 당황을 하셨다. 
그 특징이 도루라는 것을 아셔서겠지.. 
이즈미에게 물어보니 좋아하는 사람도 남자친구도 없었다고 한다. 

마오리는 방에서 자신이 그린 모르는 청년이 그려진 그림을 발견했다. 
얼마 뒤 그 남자가 기억 장애를 앓던 고등학교 때 만났던 연인이란 것을 알게 된다.


3) 1 
고등학교 시절 마오리는 이즈미에게 지속적으로 묻는다. 
혹시 도루를 좋아하냐고..

기억 장애를 가져 당장 어제의 기억도 없어 
오늘 하루를 보고 그런 판단을 한다는 생각에 
이즈미는 둘과 자주 마주치지 않아야겠다고 판단해 
공부를 핑계로 잘 만나지 않았지만 

이후 감정을 마오리에게 완전히 들키고 만다고 한다. 

3) 2 
문화 축제 날 마오리가 아파서 학교에 오지 않아 이즈미와 도루가 함께 축제를 구경했고 
이즈미는 아주 행복한 표정을 짓고 있었다는 것을 사진을 통해 알게 된다. 

그리고 그 모습을 오후에 아픈 것이 조금 나아 온 마오리가 보게 되고  
감정을 이때 마오리에게 들키게 된다. 

이후 도루가 죽게 되고 도루가 죽기 전 부탁했던 
마오리의 일기에서 도루를 지우는 것을 
이즈미 자신과 도루의 누나인 작가 니시카와 게이코가 하게 된다. 

 

3) 3 
학교 벤치에서 읽던 일기는 역시 마오리의 진짜 일기였다. 
이즈미는 가미야를 잊지 못했고 
나루세라는 다정한 인물로 인해 도루의 기억이 묻혀 갈 뻔했으나 
그럴 수 없다는 판단으로 나루세와의 연애를 갑작스레 끝마쳤다. 

마오리가 책장 뒤에서 도루가 그려진 크로키북을 발견해 
일기와 함께 가미야 도루라는 인물에 대해 이야기했다. 

3) 4 
이즈미는 도루의 누나를 오랜만에 만나 마오리가 도루의 존재를 알게 된 것을 말했다. 
그리고 영화화한 소설이 도루가 죽은 후 만들어진 것인지 물었고 
카메라맨이 도루를 모델로 그려진 인물이라는 대답을 듣게 되었다. 

그리고 사실 도루에게 감정이 있었다는 것도 말하고 상담을 했고 
곧바로 아직 감정이 남아있는 것도 들켰다. 
잊기 위해서 무언가 목표에 몰입하라는 말을 듣고 소설이 쓰고 싶다고 했고 
니시카와 게이코가 평가하는 3개월 정도 남은 공모전에 도루에 관한 소설을 써내려가 
그 작품으로 나가기로 마음먹는다. 

 

3) 5 
공모전 수상자 이름에 이즈미는 없었고 
소설 외에도 사진과 그림부문에서도 수상자를 뽑는데 
사진 부문에 가미야 도루라는 이름이 있었다. 

도루의 누나에게 묻자 초대손님으로 들어올 수 있도록 할 테니 
와서 눈으로 확인해달라고 한다. 
그 정체는 나루세 도루.. 가 가미야 도루라는 이름으로 응모한 것인데 
너 이름이 도루였어..? 그리고 아르바이트한다며??


4) 1 
나루세가 휴학을 한 이유는 
자신이 이즈미가 좋아했던 사람의 하위 버전이라고 생각해서 
뭔가 특별한 것을 손에 넣어야 한다고 스치듯 지나감과 함께 시작되었다. 

중학교 시절 같은 사진동아리 선배를 찾아가 
무보수로 일을 하며 사진을 배우고 
공모전에 출품할 사진을 찍었다. 

그리고 가작으로 뽑혔다. 
가미야 도루라는 이름은 마오리가 자신의 남자친구이자 이즈미의 친구였던 
다정한 남자라는 설명을 듣고 이즈미의 짝사랑인 것을 눈치채며 알게 되었고, 
그 이름으로 공모전에 참가했다. 

4) 2 
나루세는 이즈미를 웃게 해주고 싶어서, 이즈미를 좋아해서 사진을 찍고 
공모전에 참가하게 되었다고 했다. 

이즈미는 자신이 크게 놀란 이유가 실제로 가미야 도루가 살아있을 때 
언젠가 사진을 찍어보고 싶다고 했기 때문이라고.. 
실제로 가미야 도루가 살아있는 게 아닌가라는 기대를 했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리고 가미야 도루가 찍은 이즈미의 사진을 보여주니 나루세는 눈물을 흘렸다. 
가미야 도루를 얼마나 좋아했는지도 알았고, 
자신이 원하던 이즈미가 행복하게 웃고 있는 사진이었다고 했다. 


5) 1 
이즈미와 나루세가 사귀기로 했다. 
또 한 번 조건을 거는데 이번에는 자신을 정말 좋아해도 좋으니 
무슨 일이 있어도 자신보다 오래 살라는 조건이었다.


전체적인 후기



SNS에서 많이 소개하는 베스트셀러 소설의 2탄이고 
그와 함께 원작 소설의 영화화 소식도 전해졌다. 

와타야 이즈미의 시점으로 주로 진행이 된다. 
원작의 내용과 그 뒤의 내용이 함께 연출되고 
내용을 알고 봤지만 원작에서 안 나온 부분도 종종 나와서 
살짝 더 흥미진진하게 볼 수 있었던 것 같다. 

이즈미는 사실 가미야 도루를 짝사랑하고 있었고 
그를 잊지 못하는 나날들을 살아오던 중 
가미야 도루와 이름이 같은 나루세 도루라는 인물로 인해 
가미야를 억지로 잊기 않기로 하고 
가미야를 잊기 위해서가 아닌 
그의 진심과 노력하는 모습에 마음을 열었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너무 내용이 전개되는 부분에서 
필요한 부분만 마오리가 등장한다는 점이었다. 
좀 더 마오리의 뒷 내용도 나왔다면 좋았겠지만 
책 자체가 원작에서는 마오리와 가미야의 중심이라면 
이 책은 이즈미와 나루세의 중심이라면 뭐 더이상 할 말은 없다. 

이 책은 원작에 비해 비극을 알고 보기도 했고 
그 비극 외의 다른 비극은 없어서 
역경의 극복과 함께 과거 속의 몰랐던 이야기들을 볼 수 있어서 
슬픈 느낌보다는 감동 같은 느낌으로 읽어나갔다. 

이 책은 나루세의 뭔가 자신만의 특별한 점을 만들어 
짝사랑하는 대상에게 뭔가 보여 주고 싶어 한다는 목적을 가지고 
노력하는 모습과 그리고 그 노력에 대한 성과도 도출되어서 
아무 노력 없이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는 
동기부여도 될 것 같다는 느낌도 들었다. 

나도 아무것도 하지 않는 삶을 살고 있지는 않지만 
취미 활동으로 블로그를 매일 작성하는 것만으로는 
성장하지 않는다는 것을 요즘 깨닫고 있어서 

3달간 매일 써나갔던 블로그 활동의 빈도수를 줄이고 
뭔가 자격증이나 언어에 대한 공부를 해야겠다고 느끼고 있어서 
이즈미보다는 나루세의 입장이 공감 되는 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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