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블로거 핑크팬더의 블로그 글쓰기 - 이재범
💰 16,000 원
📖 267 p
소설 책을 사려고 무슨 책을 사볼까 하다가
문득 블로그 글 작성과 관련된 책을 한 권 구매해보고 싶어서
찾아보다가 적당한 책이 보여서 책을 구매해봤어요.
8가지 chapter로 나누어져 있고 속에는 4~6 파트씩 나뉘어서
더 세부적으로 구분되어 있어요.
처음 읽을 때는 초록색 표지도 있고 해서 네이버 블로그에 대해서만 설명할 거라 생각했는데
읽어가다 보니 네이버 블로그뿐만 아니라 전체적으로 글쓰기에 관련된 내용이 담겨있었어요.
줄거리
2)
글을 쓰기 전에는 항상 내 앞에 마주 앉은 누군가에게 이야기해 주는 것이라고 상상하라.
그리고 그 사람이 지루해서 자리를 뜨지 않도록 하라.
나는 편의점의 신상 음식을 리뷰를 하는 블로그를 하고 있다.
편의점 음식을 먹으며 글을 쓰기 전 항상 먹은 것을 사진 찍고는 메모를 작성해 두는데
그 메모를 작성할 때 제품을 먹으며 이것은 이런 맛이고 이런 느낌이 난다며 혼잣말로 중얼거린다.
그런데 진짜로 누군가 있으면 아무 말도 하지 않고 먹으며 기록하기 때문에
진짜로 그 말을 뱉으며 먹을 때 적을 말들 중 조금씩은 잊기도 한다.
그래서 대체적으로 누군가와 함께 먹은 제품은 거의 리뷰하지 못한다는 단점이 있다.
확실히 이야기하듯이 먹으면 좀 더 상상력이 펼쳐지기는 한다.
지루해서 자리를 뜨지 않도록 말할 수 있다면 유튜브를 하는 것도 좋지 않을 까라는 생각이 든다.
연설문을 직접 쓰지 못하면 리더가 될 수 없습니다.
나는 연설을 하고 싶은 마음도 리더가 되고 싶은 마음도 그다지 없는 사람이다.
어느 무리의 리더가 되는 것보다는
소소하게 작은 무리의 리더 바로 밑의 사람(?) 정도는 괜찮지 않을까?
그래도 대신 연설문을 작성하거나 검토를 해야 할 수도 있겠지..
2)
분명하고 확실한 목적은 우리의 인생뿐만 아니라 글쓰기에도 큰 도움이 된다.
글을 쓰다가 막히면 당장 생각해봐야 한다.
지금 쓰고 있는 글의 목적이 무엇인지.
글을 쓰다가 막히면 글의 목적이 무엇인지 생각한다기보다는
오히려 막히지 않고 술술 풀린다고 생각이 들 때
다른 방향으로 향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생각해야 할 것 같았다.
막히면 목적에 약간의 변화를 가해야 하고, 목적지가 다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면
그 방향을 바로 잡는 것이 목적지를 향하는 중요한 방법이 아닐까?
2)
재미도 없는데 마지못해 글을 써야 할 이유는 전혀 없다.
굳이 블로그에 글을 올리지 않아도 할 일은 무궁무진하다.
재미있으면 하지 말라고 말려도 한다.
이때 쾌락과 행복감을 느끼게 해주는 도파민이 우리를 지배한다.
쓰고 싶다는 도파민에 지배되면 글쓰기가 재미있다.
글을 다 쓴 뒤에 시간이 한참 지난 것을 알고 깜짝 놀란다.
사실 편의점 신상 블로그 작성에 열정이 식어서 매일 글을 쓰기에는 약간 흥미가 떨어졌고
가끔 편의점 신상을 먹은 게 없어서 한 달에 2일 정도의 공백이 생기기 시작하긴 했다.
새로운 취미를 찾아 나서기 위해서 책을 읽다 보니
가끔 작성하며 상상의 나래를 펼치던 독서 리뷰에 흥미가 생겼다.
책 자체에 흥미가 생긴 다기보다는 새로운 내용과 지식에 대한 흥미는 30%
내용에 대한 나의 생각과 상상력을 펼치는 재미가 70% 정도로 생각을 많이 하는 게 재미있는 것 같다.
지금도 이 글을 작성하면서 시간만 많으면 한 번에 다 작성하고 싶다는 욕구가 있다.
책만 읽을 때보다 좋은 내용 몇 개를 골라두고 그 내용에 대한 나의 생각을 끊임없이 펼치고 싶다.
2)
당신의 삶을 기록하면 하나의 작품이 된다.
블로그 작성을 위해서는 아니었지만 오랜 시간이 지나면 내용을 잊기 때문에
다른 사람이 아닌 내가 중요하게 생각했던 내용들을 기록해 두는데
잘 읽히는 소설을 볼 때를 생각해 보면 굳이 기록하지 않아도 될
사소하고도 너무 평범한 내용도 많이 들어가 있어요.
그렇기에 만약 내 삶을 모두 기록했다면 반복되는 일들을 하나로 남기고
대다수의 사람에게 공감대가 형성되지 않을 내용들을 뺀다면
조금만 각색하더라도 책을 낼 수 있을 것 같기는 해요.
책 제목은 글을 다 적은 후 가장 인상 깊을 파트나
책제목에 어울릴 한 부분 정도만 골라 제목에 넣는 책들도 많더라고요.
노력과 용기는 목적과 방향 없이는 충분하지 않다.
동일 선상에서 출발한 두 사람이 있다면 용기를 가지고 도전을 해도
꼭 성공하겠다거나 합격하겠다는 뚜렷한 목적을 가지고 행하지 않고
한번 시험이나 경험 삼아 쳐봐야지 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 사람과
이번 첫 시험에서 꼭 합격해야지 라는 생각을 가진 사람은 같은 용기일지라도 합격률이 다를 것이다.
그리고 열심히 노력해도 방향을 잘못 잡으면 쉽게 포기하거나
다른 일을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되는 것도 마찬가지인 것 같다.
3)
진정한 천재는 타고난 재능뿐만 아니라 일반인이 상상할 수 없는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재능에 노력을 더해 우리는 도저히 오를 수 없는 수준에 이른 것이다.
이에 반해 천재라는 호칭에 위한 가짜 천재는 자신의 재능만 믿다가,
노력하는 범재보다 못한 사람이 되고 만다.
처음부터 기본 수준이 이상을 이해하고 아무것도 배우지 않고도 전문가 수준을 가진 천재라도
노력하지 않으면 전문가 수준에서 멈춰 있을 뿐 성장하지 못한다.
반면 처음에는 기본조차 이해하지 못하던 범재라도 매일 꾸준히 연습해 전문가 수준이 되어
천재와 동일 선상에 서 있을 수 있을 날이 올 것이고
거기서부터는 노력의 하는 범재가 천재를 뛰어넘게 되는 건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4)
명심하라. 내가 쓴 글을 분명 누군가는 읽는다.
아무도 읽지 않을 거라는 생각은 잘못이다.
내가 쓴 글은 아무런 영향력도 없고 누구도 신경 쓰지 않을 것이라고 오판하지 말라.
확실히 누군가 언젠가는 읽는다.
나중에 부끄럽지 않도록 책임감을 가지고 써야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처음 블로그에 글 쓰기를 시작할 때는
아무도 보지 않으니 아무렇게나 써도 좋으니 일단 게시글을 발행하라!라고 하는데
확실히 꾸준히 올리다 보면 누군가 보도록 노력할 테고 분명 누군가가 보게 될 것이다.
내 생각은 첫 시작은 중요하나 꾸준한 습관을 들이고 나서부터는
첫 게시글을 삭제하거나 수정할 필요가 있을 것 같다.
5)
커피숍에서 글을 쓰는 데 시간과 돈을 낭비하지 말라.
직접 커피를 만들어서 마실 수 있는데 굳이 다른 곳까지 가야 할 필요가 있는가.
나는 반반정도로 생각한다.
집에서 집중이 되는 사람도 있겠지만 집은 쉬는 공간으로 두고
도서관이나 카페에 가서 작업을 하는 사람도 있기 마련이다.
집에서 집중을 하지 못하는 것이 더욱 시간낭비 일 것이고
돈낭비가 중점이 되는 것이라면 도서관에 가는 방법도 있을 것이다.
6)
소설을 쓴다는 것은 밤중에 자동차를 운전하는 것과 같다.
당신은 오로지 헤드라이트가 비추는 만큼만 볼 수 있지만 ,
그런 식으로 끝까지 여행을 마칠 수 있다.
결말을 정해두고 소설을 쓴다는 것이 딱 목적지를 정해두고 운전을 하는 것이고
때때로 더 긴 글을 쓴다면 결말(목적지)을 정해두지 않고 쓰기도 한다.
처음 가는 길을 머릿속에 기록하는 것이
소설이 결말을 향해가며 내용을 적어 나가는 것과 같은 느낌이라
딱 적당한 비유의 글인 것 같다.
7)
처음 호기롭게 쓸 때는 가능할지 몰라도 시간이 지나면
하루도 빼놓지 않고 글을 쓴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 깨닫게 된다.
마음껏 글을 쓰면서 과다하게 드러내지 않은 채
하나씩 전부 소통할 수 있게 하려면 예약 발행을 활용하자.
블로그를 쓰기 시작한 지 한 달이 지나지도 않았을 때 예약발행 버튼을 쓰기 시작했고
예약 발행이 없었다면 규칙적인 시간으로 발행하지는 못하더라도
임시 저장 해두고 하루에 하나씩 발행하지 않았을까 싶다.
같은 이유에서 네이버 블로그의 인스타계정으로도 같은 글을 발행해고 싶은데
예약 발행 버튼이 없어서 습관이 되지 않고 있는 점은 아쉽기도 하다.
글쓰기 훈련에 리뷰만큼 좋은 방법이 없음을 보여주는 산증인이 바로 나다.
내 글쓰기 실력은 거의 리뷰를 통해 갈고 다듬은 결과다.
읽은 책의 분야가 다양한 만큼 다양한 글을 쓸 수 있었다.
특정 분야의 책들을 집중적으로 읽었을 때는 그 분야에 대한 심층적인 글을 쓸 수 있었다.
리뷰를 통해서 갈고닦은 글쓰기 실력은 나랑 똑같다는 느낌이다.
작가분은 조금 더 그 기간이 길었거나 더 재능이 있었을 것이고
나는 아직 많이 부족한 느낌이지만 블로그를 하기 전보다는 확실히
상상력도 풍부해지고 때때로 나와는 어울리지 않는
논리적인 생각이 들고 그 말들이 튀어나오기도 한다.
묘사만으로 음식 맛을 이미지화할 정도의 탁월한 글솜씨가 없는 우리로서는 사진만큼 훌륭한 게 없다.
사진을 잘 활용하면 김이 모락모락 나는 국물 따위는 굳이 글로 묘사하지 않아도 된다.
사진만으로 느낌을 담을 수 있다.
간단하게 "보이시죠? 저 모락모락 피어나는 김이!!"라고만 설명해도 충분히 전달된다.
나도 편의점 음식을 리뷰 함에 있어서 사진이 필수라고 생각했고
부족한 말솜씨를 사진으로 대체해서 묘사를 대신했고 빵의 크기가 너무 작다고 말하기보다는
작은 편이라고 하며 사진을 첨부하는 것이 읽는 사람이 직접 판단할 수 있게 돼서 더 마음이 편하기도 하다.
전체적인 후기
네이버 블로그에 관한 또 다른 책을 하나 읽는다고 생각했는데
책이 네이버 블로그에 관한 내용만 담고 있는 것은 아니었고
블로그에 관한 꿀팁은 몇 가지 있지만 글쓰기가 책의 내용이었고
전체적으로 블로그 외에 책을 쓰는 글쓰기에 관해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았어요.
명언 부분도 몇몇 좋았던 게 많아 저장해두었고 궁금한 점은
한 페이지 명언이 있고 반대쪽의 한 페이지는 빈칸으로 있는데
명언을 따라 쓰는 칸인지 다 읽을 때 까지도 알아채지 못했어요..
목적을 가지고 블로그 글쓰기를 꾸준히 하다 보면
짧게나마 글쓰기 습관이 생겨 그 노력이 쌓이고
누군가가 볼 것이라고 생각하고 글에 노력을 담으면
언젠가는 책을 쓸 수 있을 정도의 글솜씨를 가질 수 있게 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드네요.
도움이 될 것 같지만 바빠서 오랜 기간 끊어 읽다 보니
많이 이해하지 못한 점이 큰 것 같아서 도움이 될 책 같아서 사둔 김에
다른 책을 읽은 후 독서 습관을 들이고 오랜 기간이 아닌
2일 정도로 나눠서 다 읽어봐야 할 것 같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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